
미국 정치 명문가 케네디가에 또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존 F. 케네디(JFK)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30일(현지시간), 35년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가족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타티아나가 오늘 아침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녀는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케네디 가

평화의 실마리를 찾으려던 국제 정세가 다시 한번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를 드론으로 공격하려 시도한 것을 두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뺨을 때리는 격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나눈 지 불과 하루 만에 터져 나온 것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29일, 위태로운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했으며, 회담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미국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약 5분 만에 "이미 3가지 난제를 해결했다"고 밝히는 등 특유의

9개월 만에 대만해협에 다시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육해공군과 로켓군까지 총동원한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에 전격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정의의 사명 2025'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핵심 거점을 봉쇄하고, 대만 주변 해역의 종합적인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31일부터는 대만을 완전히 둘러싸는 형태의 5개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훈련과 함께 실탄 사격까지 예고

지난 6월 이란과 '12일 전쟁'이라는 단기 전면전을 치렀던 이스라엘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중동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공군 조종사 수료식에 참석해 "이란의 재무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전쟁으로 초토화된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 시설 및 전력이 재건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좌시하

중국의 한 쇼핑센터가 상습적인 화장실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투명 화장실'을 도입해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센터는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화장실 칸막이 문을 특수한 유리 재질로 교체했다. 이 유리는 평소에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상태를 유지해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지만, 일단 내부에서 담배 연기가 감지되면 몇 초 지나지 않아 바깥에서 내부가 훤히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