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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두려웠지만…" 조세호, '정신과 진료·약 복용' 솔직 고백
방송인 조세호가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조세호는 26일 방송된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경준의 강연을 듣던 중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경준 전문의는 드라마 속 공황장애를 앓는 주인공 '김부장'의 사례를 들며, 성취 지향적으로 살아온 50대들이 상실감과 함께 외면했던 문제들이 한 번에 몰려와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울증을 겪는 이들조차 '나는 우울하지 않다'고 부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울증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의의 설명에 조세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서 저는 다 말하는 편"이라며 "정신과에 다니고 있고 약을 먹는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자신 역시 처음에는 정신과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래도 병원을 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더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세호의 용기 있는 고백은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호의 솔직한 고백에 이경준 전문의는 깊이 공감하며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김부장님들처럼 인생 처음으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정신과 진료가 결코 실패나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자신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적극적인 선택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다.
이날 방송은 정신 건강 문제가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인이 자신의 취약성을 공개함으로써, 정신과 진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세호의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자신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