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 오리정에서 시작해 임실 오수천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 주변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옛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길은 과거 한양으로 향하던 주요 통로로, 소설 춘향전 속 이몽룡과 춘향이 이별의 눈물을 쏟았던 ‘오리정’이 그 출발점이다. 고을 경계에서 손님을 배웅하던 오리정 인근에는 춘향의 슬픔이 서린 ‘눈물방죽’과, 떠나는 임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 버선발로 뛰어갔다는 ‘버선밭’ 지명이 전해진다. 비록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두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제품들이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그 흥행의 일등 공신인 식재료 '카다이프'의 정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다이프는 밀가루 반죽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어 바삭하게 구운 재료로, 특유의 씹는 재미를 선사하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중의 인식과 달리 국내에 유통되는 카다이프의 상당수는 중동이 아닌 튀르키예산이다. 최근 주

해외 골프 여행의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유류비 부담 완화와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이 맞물리면서 비행기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산둥성 웨이하이가 국내 레저 인구의 시선을 한데 모으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시아나 웨이하이 컨트리클럽 앤 리조트는 대대적인 코스 정비와 객실 리모델링을 단행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프라 투자는 급증하는 단거리 해외 여행 수요를

전북 임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장미의 바다로 변신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1회 임실N장미축제'는 그동안 가을 축제에 집중되었던 임실의 관광 지도를 새롭게 재편하는 신호탄이다. 축제의 무대가 될 6만 5700제곱미터 규모의 장미원에는 200여 종, 2만 2천 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만개한 상태다. 완만한 구릉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

전북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향로산은 가난한 효자의 진심에 감복한 산이 안개로 향을 피워 올렸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이러한 인문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2018년 문을 연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이제 전국의 여행객들이 찾는 종합 산림 휴양 단지로 거듭났다. 269ha에 달하는 광활한 산림 자원 속에는 방문자센터와 전망대,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익 시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특히 숲속 나무집과 같은 독특한 숙박 시

식도락의 도시 오사카가 단순한 맛의 탐닉을 넘어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적인 체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화려한 도심의 네온사인 뒤편에는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장인들의 숨결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다. 특히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는 요리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장인 정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이곳의 명소